[스타트업]큐레이션 시대, 비즈니스 학습여행도 기업 맞춤으로..차이나비즈니스 학습여행 추진
[스타트업]큐레이션 시대, 비즈니스 학습여행도 기업 맞춤으로..차이나비즈니스 학습여행 추진
  • 이형석 기자
  • 승인 2019.01.2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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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한 해외연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정작 여행을 다녀온 후, ‘할 일’을 정하는데 하세월, ‘체험여행’에 그치는 벤치마킹 트립이 많은 게 해외 연수시장의 현실이다. 현장에서 바로 To-Do List까지 만들어 귀국하는 차이나 비즈니스학습여행 상품을 혁신콘텐츠기획사 화제인(대표 조미호)과 중국 전문가가 경영하는 스타트업 만나통신사(대표 윤승진)가 의기투합, 2월에 유니크한 상품을 출시한다.

양사가 추진하는 ‘차이나 비즈니스학습여행’은 기존의 연수프로그램, 개인 테마여행, 일반 학습 프로그램의 단점을 해결하고, 장점을 극대화시킨 신개념 서비스 상품이다. 기존의 연수프로그램은 서비스 공급자가 프로그램을 사전에 일방적으로 기획해 판매하는 것이라면, 이 상품은 기업의 교육자와 함께 연구·기획, 그때그때 대상자에 꼭 맞는 맞춤 프로그램으로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기존 연수 프로그램을 살피면 주입식 교육으로 학습 효과가 미비해, 참가하는 개인의 역량과 관심에 성과가 달려있다. 기업에서도 조직원에게 높은 기대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보고서는 형식적으로 만들어지고 이후에는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화제인-만나통신사의 ‘차이나 비즈니스학습여행’은 방송PD출신의 콘텐츠 전문가와 중국을 잘 아는 기업이 함께 기획하고 리딩하는 유니크한 비즈니스학습여행이다. 단 한번의 여행만으로도 업계의 전문가가 오랫동안 쌓아 올린 인사이트를 깊이 있게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한국보다 앞서고 있는 중국의 혁신적 신문물 체험을 업종·분야별로 기획하고, 그 변화의 현장을 전문가의 안내와 설명을 들어가며 직접 체험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이해와 샘솟는 아이디어를 경험하게 된다. 인원은 소수로, 실무와 핵심인재, 임원진으로 직급을 나누어 개개인의 미니 컨설팅에 집중하는 것에 중점,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신사업 기획, 조직의 혁신과 변화, M&A 등 여러 주제를 바꾸어 가며 화제인 전문가 집단이 중국 현장을 돌며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는 것에 집중, 중국에 큰 틀을 두되 그 때 그 때, 테마는 변경할 계획이다. PD출신 기획자의 전문가 섭외력 또한 기대되는 부분이다.

프로그램을 처음 기획한 만나통신사의 윤승진 대표는 “한국사회의 중국에 대한 시선은 굉장히 편향적이다. 중국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나라다. 누군가 중국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기획배경을 밝혔다. 그는 중국에서 외식산업 마케터로 일한 경험자이며 배우자가 중국인인 것도 큰 강점이다.

화제인과 만나통신사의 만남은 콘텐츠 기획과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에 큰 강점을 가진 기업과 신생 스타트업의 상생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 스타트업은 상품을 만들고,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움을 느껴 홍보와 마케팅의 힘으로 빠른 시장 진입의 도움이 절실하다. 인력과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이 빠른 시간에 신선한 콘텐츠를 다양하게 기획하고, 이를 전문가의 식견으로 전략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화제인은 콘텐츠 기획 역량으로 업계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창업 11년차 기업이다. 18년 경력의 방송PD 출신인 화제인의 조미호 대표는 “만나통신사는 중국과 푸드테크에 대한 이해, 섭외능력이 매우 뛰어난 회사다. 다만 푸드와 IT의 영역에 치우쳐져 있어서, 무한대로 기획이 가능한 콘텐츠 기획의 힘, PR능력을 보유한 화제인과 서로 파워풀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며 업무협약체결 추진의 배경을 밝혔다.

화제인은 2017년 ‘컨퍼런스 창’을 론칭, 자체 콘텐츠 브랜드로 한 단계 점프 업 하며 적극적인 사업영역 확장을 하고 있으며, 여러 스타트업과의 상생모델 구축에도 전력투구, 이 상품은 곧 일본지역으로도 확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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