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노동조합원 재투표에서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안'을 확정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해 말 한 차례 부결됐던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안 노조 투표를 진행했다. 오후 7시쯤 종료된 투표는 찬성 68.4%, 반대 30.9%로 타결됐다. 지난해 말 진행한 투표에서는 찬성 47.1%, 반대 52.2%로 반대가 근소하게 우세했다.
노조는 지난 15일과 16일 설명회를 통해 통합안에 대한 노조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번 통합안 확정으로 하나은행 직원들의 급여는 옛 외환은행 직원들 수준(98% 수준)으로 높아지게 됐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외환은행을 합병했지만, 급여 및 복지체계가 이원화돼 있다. 이를 완전히 통합한 것이다.
또 이번 통합안 확정으로 직급체계도 4직급으로 통일된다. 옛 외환은행 직원은 10직급 체계를 적용받아 왔고, 하나은행 직원들은 4직급 체계를 적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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