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롯데, 향토기업 대우받는 특혜 불구 지역경제 외면''
민주당 부산''롯데, 향토기업 대우받는 특혜 불구 지역경제 외면''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1.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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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부산 중·영도구 지역위원회(위원장 김비오)가 18일 "현지법인화를 외면하고 지역상권 죽이는 롯데를 규탄한다"며 롯데를 강력 비판했다. 

중·영도 지역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롯데는 부산에서 야구단과 4개의 백화점·아울렛몰 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구도(球都) 부산에서 롯데는 향토기업으로 여겨질 만큼 사랑받아왔고 부산에서 온갖 특혜를 누리면서도 현지 법인화는 계속 외면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도심지역에 자리한 '광복동 롯데타운'을 두고 "매립목적을 변경시켜 주거기능을 도입하려고 107층 타워건설을 미루면서 임시 사용승인을 받아 10년째 돈벌이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2009년부터 임시사용 중인 롯데타운 총 매출은 무려 4조원에 이르며, 롯데마트까지 생기면서 인근 전통시장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데도 제대로 된 보상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오페라하우스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하고도 총 사업비의 절반도 투자하지 않은 채 사업타당성은 물론 입지선정 과정도 거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과 시민사회가 함께 롯데의 사회적 책임, 특히 부산에서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며 "롯데의 자세 변화를 끝까지 지켜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영도 지역위원회는 19일 '롯데퇴출 원도심 주민 결의대회'를 열고 롯데 측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행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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