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국내 스타트업과 협력..투자유치,해외판로개척등 지원
BMW, 국내 스타트업과 협력..투자유치,해외판로개척등 지원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1.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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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국내 스타트업과 손을 잡고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협력 및 지원에 나섰다. 국내 스타트업은 글로벌 굴지 기업과의 비즈니스 논의로 해외 진출 가능성을 열고, BMW는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함으로써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상호간 공동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BMW코리아와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BMW-모빌리티 테크 스타트업 1대1 라운드 테이블'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BMW그룹 코리아의 스타트업, 연구개발(R&D), 구매 등 분야별 담당자들을 비롯해 국내 스타트업들은 인공지능(AI), 센서, 자율주행 등 자동차 분야부터 점자기술, 신소재, 제조공정 등 융합분야까지 다양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9개사가 자리를 함께 했다.

국내 스타트업들은 BMW와의 만남을 통해 공동 사업 및 R&D 프로젝트를 발굴해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불량품 판별 소프트웨어 '수아킷'을 개발한 수아랩의 방해운 팀장은 "다국적 기업과의 협력은 스타트업이 스케일업(scale-up)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투자 유치, 해외판로 개척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국내 스타트업과의 만남은 BMW가 그간 운영해오던 'BMW 스타트업 개러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BMW 스타트업 개러지는 자동차 분야로 기술을  발전시키거나 판로를  만들고 싶은 테크 관련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벤처 클라이언트로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스타트업 기업에 재정적인 지원을 위한 지분 매입 등의 투자는 일체 진행하지 않지만, 대신 해당 스타트업 기업이 완전히 자립하지 못한 초기에서부터 그들의 고객이 돼 서비스와 상품, 기술 등을 구입하고 컨설팅을 진행해 기업이 성장하게끔 도와준다. 

또 BMW의 제조시설과 기술력, 기술진 등의 도움도 제공하며, 총 12주간 독일 뮌헨에서 지낼 수 있는 사무공간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들은 조금 더 현실성 있는 기술을 개발시켜 거대한 자동차 산업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BMW 그룹은 자동차와 드라이빙 체험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상호 간의 공동이익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BMW코리아는 한국에 진출한 이래 현재까지 다양한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한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특히 문화 인프라 및 서비스 기반 확충부터 인력양성에 이르기까지 한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진행 중이다.

지난 2004년부터 실시 중인 자동차 전문 인력 육성 프로그램 '어프렌티스'가 대표적인 것으로 BMW는 이 같은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BMW 딜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929명의 학생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딜러사에 입사했다.

아울러 총 770억원을 들여 설립한 자동차복합문화 공간 BMW 드라이빙 센터를 운영하는 등 한국 고객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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