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거복지 서비스 강화를 위해 현장조직을 개편했다.
LH는 18일 'LH 주거복지센터'의 명칭을 'LH 주거복지지사'로 변경하고 주거복지지사장 내부 공모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LH 주거복지센터는 대중교통 여건 등 접근성이 우수한 곳에서 운영하는 주거복지 현장조직이다. 그동안 임대주택 공급·관리와 주거급여 조사, 맞춤형 주거복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홈센터' 운영 업무를 수행해 왔다.
하지만 주거기본법에 따라 주거복지 상담을 위해 설치하는 주거복지센터와 명칭이 같아 민간 주거복지센터와 구분되지 않아 혼선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LH는 이달 조직 개편을 통해 전국 40개소 LH 주거복지센터의 명칭을 'LH 주거복지지사'로 변경했다.
각 지사를 총괄할 주거복지지사장도 내부 공모제를 도입해 선임했다. 내부 공모제는 서울 동부권 지사 등 전국 6개 지사에 시범 도입했으며 단계적으로 공모대상 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LH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소재 LH 서울 중부권 주거복지지사에서 조직 개편에 따른 현판식을 개최하고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해 서울 중부권 주거복지지사와 주거급여사업소를 살폈다.
박상우 LH 사장은 "앞으로 현장 조직을 더 강화해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국민이 체감할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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