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집값 10주 연속 하락세..강남등 하락폭은 줄어
서울집값 10주 연속 하락세..강남등 하락폭은 줄어
  • 이영근 기자
  • 승인 2019.01.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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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값 하락 폭이 조금 줄면서 하락세 확대가 주춤했다. 

한국감정원이 17일 발표한 '2019년 1월 2주(14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서울 집값은 0.09% 하락했다. 

서울 집값은 최근 10주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하락 폭은 전주(0.1%)보다 줄었다. 감정원은 대출 등 정부규제와 금리 인상, 전세시장 안정으로 관망세가 이어졌고,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가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북 14개 구는 전(前)주와 같이 0.07% 하락했다. 종로가 매물 부족으로 보합 전환했고 동대문·마포·서대문구 등 나머지 주요 지역은 하락 폭을 유지하거나 확대됐다.

강남 11개 구는 0.1% 하락했다. 금천구(0.01%)가 상승으로 전환했고, 강남구(-0.25% → -0.21%), 서초구(-0.13% → -0.06%)로, 송파구(-0.19% → -0.15%) 등 강남 3구 모두 하락 폭이 줄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2%, 0.05% 하락하며 전주와 비슷했다. 인천 계양구는 3기 신도시 개발 기대감과 수요 유출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보합세였고, 수원 장안구는 스타필드 입점, 신분당선 연장 이슈 호재로 0.05% 상승했다.

지방은 0.08% 하락했다. 대전(0.03%)과 광주(0.01%)는 올랐고 대구(-0.02%), 부산(-0.07%), 울산(-0.15%)은 내렸다. 세종은 보합이었다.

서울 전세시장은 0.12% 하락해 지난주 하락 폭을 유지했다. 대규모 신규 입주 영향으로 강동(-0.35%)·서초(-0.29%)·송파(-0.23%)·강남(-0.22%) 등 강남4구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북에서도 서대문(-0.23%), 마포(-0.11%) 등 주요 지역이 하락했다. 노원구는 일부 저가매물 수요로 0.03% 상승했다. 

인천은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0.18% 하락해 하락 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0.08% 하락했다. 지방은 0.06% 하락한 가운데 대전이 0.04% 올랐고 세종도 0.3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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