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 '어둡다'..금리인상-입주물량, 수요억제 정책등 악재 도사려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 '어둡다'..금리인상-입주물량, 수요억제 정책등 악재 도사려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1.17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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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집값이 0.5% 떨어지고 수도권도 0.1% 내외의 상승 폭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변세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 확대, 국내경제 성장률 둔화, 금리 인상 가능성, 입주 물량 증가, 9·13 대책에 따른 수요 억제, 3기 신도시 공급 등의 주택정책 여건을 고려할 때 하락 요인이 우세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변세일 센터장은 올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0.5% 하락하고 수도권도 0.1% 내외로 상승 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지방은 1.1% 하락해 수도권보다 하락 폭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여전히 단기 유동자금이 풍부한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도시재생 뉴딜사업, GTX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남북관계 개선 기대 등으로 국지적인 주택가격 상승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변 센터장은 "전셋값은 준공물량 증가로 1.1% 떨어질 것"이라며 "이중 수도권은 0.8%, 지방은 1.3%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택거래도 2010년대 초반 수준인 78만가구, 인허가 물량은 50만가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허가 물량의 감소로 미분양주택은 7만가구 수준으로 증가세는 크지 않지만, 지역별 차별화가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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