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산업 내실화 박차…금융위원장 "올해가 골든타임"
핀테크 산업 내실화 박차…금융위원장 "올해가 골든타임"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1.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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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핀테크(IT기술을 결합한 금융 서비스) 산업 내실화를 위해 집중 지원에 나선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고 "올해가 핀테크 산업의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며 "업계와 정부가 함께 노력한 게 하나하나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핀테크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위는 지난해 마련한 핀테크 관련 인프라(법률·예산·조직)를 바탕으로, 오는 4월1일 금융규제 샌드박스(금융혁신지원특별법)의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혁신성을 인정받는 핀테크 기업에 대해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유예하는 제도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이달 21~31일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받고, 핀테크 기업에는 '혁신전담 매니저'(금융위 사무관)를 지정해 컨설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총 79억원의 핀테크 예산은 △테스트베드 운영 및 참여지원 48억원 △맞춤형 성장지원프로그램 운영 19억원 △국제협력 강화·국제동향 연구 2억원 △국민참여 핀테크 체험 행사 9억원 등으로 배정됐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금융회사의 출자가능 회사 범위에 핀테크 기업이 포함되도록 법 개정에 나서고, 대형 투자자본의 원활한 핀테크 유입을 지원 하는 등 자본시장과의 연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금융권이 핀테크 랩을 통한 지원 강화 등으로 핀테크 기업과의 연계성을 높일 경우 제재 면제·인허가 절차 신속 처리 등을 지원하겠다는 게 금융위의 계획이다. 

금융위는 또 △200여건의 규제개선 과제 결과 1분기 중 발표·추진 △핀테크 맞춤형 인재 확충 프로그램 운영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등을 통해 새로운 핀테크 회사의 출현 유도 △해외진출 등 지원을 위해 오는 5월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개최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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