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Z세대 고객 확보 총력…면세점 쇼핑 급증 한몫 '예비큰손'
신라면세점, Z세대 고객 확보 총력…면세점 쇼핑 급증 한몫 '예비큰손'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1.16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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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이 만18~25세 고객(이하 1825 고객) 잡기에 나섰다. 대학입학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면세점 쇼핑이 급증하는 '예비 큰손'을 사전에 포섭하겠다는 전략이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12월 온라인 면세점의 1825 고객 구매로 발생한 매출이 전월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다른 연령대 고객 증가율과 비교했을 때 5배 이상 높은 수치다. 2017년 12월에도 매출이 50% 뛰었다.  

1825 고객은 대학생이 대부분이라 겨울방학 기간인 12~1월에 해외여행이 몰리면서 면세점 지출도 늘어난다. 아직까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구매력이 낮지만 향후 '면세점 큰손'이 될 잠재 고객 확보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선호하는 브랜드도 상대적으로 고가인 스킨 케어 브랜드보다 '맥', '나스', '베네피트' '입생로랑' 같은 수입 색조 브랜드에 집중됐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1825 고객은 다른 연령대보다 구매력이 낮은 편이지만 해외여행을 본격적으로 다니며 면세점 쇼핑을 시작한다"며 "미래 고객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1825 고객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고객맞춤형 멤버십 서비스 '라라클럽'에 1825 고객만 가입할 수 있는 '꿈꿔라 클럽'을 운영중인 신라면세점은 관련 마케팅 강화에 두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꿈꿔라 클럽'은 1825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꿈꿔라 클럽 고객은 상품 구매 때 1% 추가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신라인터넷면세점은 이달 20일까지 꿈꿔라 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라라캐시' 1825원을 증정한다. 또 함께 여행하는 친구를 클럽에 등록시키면 적립금 3만원을 준다. 

등록한 친구와 본인의 합산 쇼핑 금액에 따라 △CU 스타벅스 더블캔 2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2잔 기프티콘 △CGV 영화예매권 2장 등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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