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출, 지난해보다 악화 전망"..광주지역 수출기업 10곳중 4곳
"상반기 수출, 지난해보다 악화 전망"..광주지역 수출기업 10곳중 4곳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1.16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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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수출기업 10곳 중 4곳은 올해 상반기 수출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가 지역 수출기업과 FTA 상반기 활용기업 104개사를 대상으로 '2019년 상반기 수출전망과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35.6%는 수출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악화할 것으로 응답했다.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4.6%, 비슷할 것이란 응답은 29.8%였다.

기업들이 신규오더 수주 등의 기대로 수출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반면,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와 경기침체라는 악재가 여전히 남아있어 수출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품목별로는 가전, 철강, 고무․플라스틱, 화학제품 등에서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물량감소의 영향을 받아 악화응답이 높게 나타난 반면, 전기장비, 음식료, 의료기기에서는 상대국의 수주물량 증가와 신규 거래선 발굴에 따른 수출증가를 기대하며 2018년 하반기보다 수출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수출에 영향을 미칠 불안요인(복수응답)에 대해서는 국제유가의 불안정성과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여파로 원자재 가격 인상(29.0%)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미-중 무역전쟁(26.9%), 환율불안(17.2%), 자국산업 보호무역 움직임(8.6%)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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