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시설 개선, 주차장 신규 건립, 시장경영바우처 지원 사업등 전통시장 지원 5370억 투입
중기부, 시설 개선, 주차장 신규 건립, 시장경영바우처 지원 사업등 전통시장 지원 5370억 투입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1.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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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5300여억원을 들여 노후 전통시장의 시설을 개선하고 주차장을 신규 건립하는 등 전통시장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주차환경 개선 사업, 시장경영바우처 지원 사업 도입 등에 5370억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통시장 지원 예산보다 1616억원 늘어난 규모다.

중기부는 전통시장 이용 고객들이 가장 불편을 느끼는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2년까지 주차장 보급률을 100%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신규 건립 45곳을 포함해 총 109곳(개보수 등 포함)을 지원하기로 했다.

태양광 발전 시설 지원도 이뤄진다. 올해는 전국 16곳, 총 124억원(국비 74억원)을 들여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게스트하우스 마련, 빈 점포 활용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전통시장 내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도 예정하고 있다.

최근 몇년간 벌어진 전통시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상가주택 복합형 시장 중심으로 노후 전기설비 개선을 지원한다. 

복합청년몰은 기존에 전통시장의 빈 점포를 활용해왔으나 올해부터 입지 제한을 풀어 상점 등이 밀집한 곳에 설립하도록 했다. 장난감도서관, 키즈카페 등이 함께 들어서는 신개념 복합청년몰로 탈바꿈하는 동시에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계를 강화해 영업망 확대에도 나서기로 했다.

전통시장 상인이 필요한 사업을 기획하고 지원받는 일명 '시장경영바우처지원사업'도 도입된다. 예를 들면 공동마케팅, 전통시장홍보, 상인교육, 시장활성화 컨설팅, 배송서비스 등 원하는 서비스 분야를 택해서 지원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김정일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 시장상권과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전통시장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해 고객 유입 증가, 매출 증대, 지역일자리 증가로 이어지는 지역 경제 활성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이번 전통시장 지원 사업과 관련해 참여 희망시장을 2월28일까지 모집한다. 광역 시·도별로 지난 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순회 설명회도 개최하는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기부 홈페이지, 기업마당,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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