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뇌 수준 연산성능 미래 반도체, 영하 20도에서도 얼지 않는 액체 기술개발 지원
과기정통부, 뇌 수준 연산성능 미래 반도체, 영하 20도에서도 얼지 않는 액체 기술개발 지원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1.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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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뇌 수준의 연산성능을 가진 미래 반도체와 영하 20도에서도 얼지 않는 액체 등 혁신적인 나노·소재를 개발하는데 정부가 올해 948억원을 투입한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도 나노·소재 기술개발 분야 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과기정통부 나노·소재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은 전년대비 12% 늘어난 948억원이다. 분야별 예산은 △나노소재 원천기술 435억원 △나노소자 211원 △나노공정·측정·장비 194억원 △나노바이오 43억원 △나노에너지·환경 42억원 △나노안전성 23억원 등이다.

이번 계획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뒷받침 할 혁신적인 원천기술 개발에 초점을 뒀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인간 뇌 수준의 연산성능과 소모전력을 가진 미래 반도체의 핵심소자와 집적기술 개발에 70억원을 신규 투입한다. 이를 통해 개발한 반도체 신소자 원천기술을 현재 1조5000억원 규모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사업'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스마트 산업용 적외선 센서, 영상·소리 동시구현 소재, 고기능성 그래핀 소자 등 선도적 원천기술 개발에 347억원을 지원한다.

영하 20도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액체 물성을 유지하는 '결빙제어소재' 등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미래소재 개발에도 도전한다. 과기정통부는 미래소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25개 연구단에 31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과 별도로 과기정통부는 나노·소재 분야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10여년에 걸쳐 약 4600억원을 투자하는 '나노·미래소재 원천기술개발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나노‧소재 분야는 다양한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분야"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원천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부처·기관 간 협업을 통해 기업 경쟁력 제고와 신산업 창출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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