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향해 "희망고문..그러나, 결국은 잘 될것"
문대통령,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향해 "희망고문..그러나, 결국은 잘 될것"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1.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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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남북 및 북미정상회담등으로 비핵화 평화 프로세스가 진행되면서 남북경협,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등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문대통령이 긍정적인 제스처를 취했다.

문대통령은 15일 있었던 기업인과의 대화를 마치고 기업인들과 청와대를 산책하는 과정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게“요즘 현대그룹이 희망 고문을 받고 있죠”라고 말하고 “뭔가 열릴 듯 열릴 듯하면서 열리지 않고 있지만 결국은 잘 될 것”이라고 덕담했다.

이르면 다음달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금강산 관광 재개 가능성을 염두한 발언으로 해석되는 발언이다.

문 대통령은 산책 뒤에도 현 회장과 악수하면서 "속도를 내겠다"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현정은 회장은 지난해 9월 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지 20년, 중단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남측과 북측에서 남북경협의 상징으로 금강산관광이 여전히 기억되고 중요하게 여긴다는 사실에 사업자로서 정말 감사했다"고 말하면서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정몽헌 회장 얼굴이 떠오르기도 했다"고 전하며 흥분된 어조로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당시 평양공동선언에서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고 서해경제공동특구 및 동해관광공동특구를 조성하는 문제를 협의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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