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LG, 디지털 신사업 손잡았다…시작은 블록체인
KB금융·LG, 디지털 신사업 손잡았다…시작은 블록체인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9.01.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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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과 LG그룹이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에 기반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그룹과 디지털 신기술 기반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권영수 ㈜LG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각자 보유한 기술적, 사업적 역량을 토대로 고객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또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다른 업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상품·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최종적으로는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인프라 설계'를 선정했다. 사업 담당자는 "컨소시엄형 사업은 신뢰와 확장성이 중요하고,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수요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는 암호화폐의 사용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KB금융그룹과 LG그룹은 지난해 10월부터 협업 모델 구체화 등을 거쳐 결제, 보험 보상 자동화, 플랫폼 등의 사업과제를 도출했다. 올해 안에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서비스 모델 수립·사업화 추진 △신규 사업자와의 협업 △AI·로봇·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와 LG의 신기술 업무협약의 목표는 실제 고객과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 개발"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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