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탄력근로제 확대 2월까지 마무리..논의가 진행되는 대로 가겠다"
홍남기 "탄력근로제 확대 2월까지 마무리..논의가 진행되는 대로 가겠다"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1.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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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탄력근로제 확대에 관한 입법을 2월까지 마무리되게끔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는 경제활력화와도 직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탄력근로제 확대와 함께) 동전의 양면처럼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도 같이 논의되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같이 주고받음을 통해서 타결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1월 말까지 이와 같은 내용들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돼야 2월에 입법조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2월 초까지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탄력근로제와 ILO 비준 타결에 대해서는 속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탄력근로제 확대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모두 중요한 이슈다. 각각 따로 타결돼 속도를 내는 것이 최선"이라며 "사회적 대화를 주고받고, 양보하고, 조율하는 작업을 각각 따로 하는 것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사안이 아마 같은 시기 논의되기 때문에 사회적 빅딜도 같이 논의될 것"이라며 "패키지로 가는 것보다는 논의가 진행되는 동향을 봐가면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경사노위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민주노총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찾아가 대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경사노위를 찾은 홍 부총리는 "노사문제는 사회적 대화가 매우 중요하고 경사노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광주형 일자리도 노사정의 합의나 빅딜에 의해 추진됐는데 경사노위의 이 같은 방식을 어려운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도 다양하게 활용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과정도 현재 진행 중인데 이 역시 노동계와의 대화와 협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탄력근로제와 ILO 핵심협약 비준에 대한 법안 제출에 우리에게 시간이 많이 주어진 게 아니다"며 "2월 임시국회까지는 매듭지어야 할 타임테이블이 주어져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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