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채시장 변동성 확대시 시장 안정조치 취해"..큰 충격은 없을 듯
정부 "국채시장 변동성 확대시 시장 안정조치 취해"..큰 충격은 없을 듯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1.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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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14일 "대내외적 요인으로 국채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경우 사전에 마련한 계획에 따라 시장 안정 조치를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 차관은 이날 열린 '국채시장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구 차관은 "국채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미·중 무역협상 경과, 주요국 통화정책 및 경제상황, 글로벌 자금흐름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채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시장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채전문딜러와 국내외 금융기관 임원 등 시장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국채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 변화와 국채시장의 안정적 운용방안 등이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분쟁의 향방과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기조, 대내외 경제 전망 등에 따라 올해 채권 시장의 변동 가능성이 커질 수 있지만 우리나라 채권시장에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 채권시장이 양호한 대외신인도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가 경상수지가 8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채권시장의 안정성을 뒷받침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수요가 안정적인 50년물 국채를 정부가 올해부터 격월로 정례 발행하기로 함에 따라 장기물 수급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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