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가전 구매도 온라인이 대세"…위메프, 3년새 매출 2.7배↑
"대형가전 구매도 온라인이 대세"…위메프, 3년새 매출 2.7배↑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1.14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커머스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가격대가 높은 대형가전도 모바일과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위메프는 최근 3년간 자사 대형가전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대형가전 판매액은 3년 전인 2015년보다 2.7배(169%)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냉장고 544%(6.4배), 세탁기 301%(4배), 에어컨 147%(2.5배) 판매가 늘었다.

대형가전의 매출비중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많이 판매된 상위 10개 제품(매출 기준) 가운데 6개가 냉장고와 건조기 등 대형가전이다. 2017년 상위 10개 제품 중 2개에서 3배 늘었다.

전통적으로 이커머스는 의류나 생필품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제품들이 주로 팔린다. 고가 상품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보고 만져본 후에 구매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커머스들이 가격경쟁력을 앞세우고, 신뢰가 쌓이면서 이용 고객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대형가전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경험이 쌓이면서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며 "인터넷 카페, 지인을 통한 입소문도 오프라인 매장을 고집해온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무선청소기 등 '세컨드 가전' 시장도 빠르게 성장했다. 3년 전(2015년)과 비교해 의류건조기와 관리기는 지난해 437배(43641%) 판매가 늘었고, 공기청정기도 6배 이상(511%) 증가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과 가심비(가격대비 심리적 만족) 트렌드를 반영하듯 생활가전에서 '코드리스' 제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며 "이동과 설치가 훨씬 자유롭고 깔끔해 1~2인 가구, 신혼가구 중심으로 무선제품을 많이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