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등 4명, 자랑스런 KAIST 동문상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등 4명, 자랑스런 KAIST 동문상
  • 이형석 기자
  • 승인 2019.01.14 0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AIST(총장 신성철) 총동문회(회장 차기철)는 2018년도 ‘KAIST 자랑스런 동문상’ 수상자로 △서길수 영남대 총장 △김광수 하버드대 의대 교수 △문영환 코아텍 대표이사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등 4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KAIST 자랑스런 동문상은 산업기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거나 뛰어난 학문적 성취 및 사회봉사로 모교의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수여한다.

서길수(화학과 석사 75, 박사 78학번) 영남대 총장은 우수한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가이면서 탁월한 업무 추진력과 리더십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교육 혁신 행정가로 두각을 나타내며 학계에서 신망을 얻고 있다.

김광수(생명과학과 석사 77, 박사 79학번) 하버드대 의대 교수는 신경생물학 분야의 선구자적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 치료제 연구 개발에 기여하는 등 KAIST의 역량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증명하며 모교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문영환(생명화학공학과 석사 82, 박사 87학번) 코아텍 대표는 화학 공정에 필요한 환경 촉매·특수 가스 전문 업체인 코아텍을 설립·운영하며, 경쟁력 있는 제조 기술을 확보해 수입 대체를 통한 국가 경쟁력을 높여 산업 발전과 환경 보전에 기여했다. 

전영현(전기및전자공학부 석사 84, 박사 86학번)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기술 혁신 리더십을 통해 생산성과 공정 기술 향상을 주도하면서 삼성전자를 전 세계 반도체 1위 기업으로 이끄는 등 국가 경쟁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차기철 동문회장은 “자랑스런 동문상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모교의 명예를 높인 동문에게 주어지는 영광스러운 상”이라며, “그동안 수상자들의 면면만 봐도 세계적인 KAIST의 위상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1992년 제정된 후 지금까지 27회에 걸쳐 배출된 99명의 수상자들은 사회 각계각층의 요직에서 활약하고 있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신성철 KAIST 총장(2010년 수상),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종합기술원 회장(2009년 수상), 유룡 KAIST 교수(2007년 수상),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2006년 수상),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2004년 수상) 등이 있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19년 KAIST 총동문회 신년교례회서 진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