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보수가치 안보사기꾼에게 팔아먹는 것" 지만원 맹비난
하태경, "보수가치 안보사기꾼에게 팔아먹는 것" 지만원 맹비난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1.14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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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의원이 5·18 북한 특수부대 개입설을 주장하는 지만원 씨가 보수진영에서 영구적으로 추방돼야 한다며 그를 진상조사위원으로 추천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사과를 거듭 요구했다.

하태경 최고의원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진태 의원은 지만원 씨를 5·18 진상조사위원으로 공개 추천했다"며 "지 씨는 진상조사위가 아닌 조사대상인 범죄자"라고 비판했다.

하 최고의원은 전날에도 탈북자 15명이 지만원은 탈북자를 간첩으로 몰고 탈북자에 대한 인격살인자라며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며 "김 의원은 이런 사람을 가장 조사 잘 할 사람이라고 공개적으로 추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탈북자에 대한 모독이자 보수의 가치를 안보사기꾼에 팔아먹는 것"이라며 "지만원은 보수진영에서 영구 추방돼야 할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하 최고의원은 지 씨가 '자신이 5·18조사위원이 되지 않으면 자살하겠다'고 언급한 점을 비난하며 "북한 탈북자 인권단체와 보수원로들도 탈북자 보호를 위해 지만원에 대한 단죄에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 씨를 추천한 김진태 의원이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자유한국당에서 공식적으로 징계를 해달라고도 했다.

이와 함께 하 최고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군 가산점 부활을 위한 국회 공청회 개최를 제안했다.

그는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청년에게 군대에서 보낸 2년은 함부로 할 수 없다며 "질 좋은 직장을 들어가는 데 필요한 경쟁력을 갈아먹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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