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육류 가격은 상승, 식량가격지수 하락세 멈춰
곡물-육류 가격은 상승, 식량가격지수 하락세 멈춰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1.1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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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18년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161.6포인트 보다 0.1포인트 상승한 161.7포인트를 기록했다. 올해 6월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일단 멈춘 가운데, 곡물·육류 가격은 상승, 유제품·설탕 가격은 하락, 유지류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곡물가격은 지난해 11월 164.1포인트보다 1.8% 상승한 167.1포인트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9.6% 높은 수준으로, 밀 가격은 아르헨티나의 시기에 맞지 않는 강우에 따른 수확 전망 우려와 러시아의 제한적 수출 물량으로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육류는 0.8% 상승한 163.6포인트를 나타냈다. 가금육, 쇠고기 가격 변동은 미미했지만 양고기 가격은 오세아니아의 수출 물량 증가로 소폭 하락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특히, 브라질의 높은 수요의 영향으로 부분적으로 회복됐다.
 
유지류는 0.4% 상승한 125.8포인트 기록하며 10개월 연속하락 이후 첫 반등에 성공했다. 팜유 가격은 주요 생산국 국내 수요 및 국제 수요 증가에 힘입어 반등을 견인했다. 다만 대두유는 미국의 풍부한 공급량으로, 유채씨유는 EU의 수요 약화로 가격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제품) 3.3% 하락한 170.0포인트로 7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탈지분유 가격은 수요 증가로 소폭 상승했지만  버터, 치즈, 전지분유 가격은 뉴질랜드 수출 물량 증가로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평균 가격지수는 168.4포인트로 2017년 대비 3.5% 하락하며 사상최고치를 보인 2011년 대비 27%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설탕가격이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유지류·육류·유제품 가격 약세를 보였지만 주요 곡물 가격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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