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前 회장 카를로스 곤, 구속지속에 부인 성명서 발표 "가족중 누구도 근황 알지못해"
닛산 前 회장 카를로스 곤, 구속지속에 부인 성명서 발표 "가족중 누구도 근황 알지못해"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1.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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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법원이 연봉 축소 신고 등의 혐의로 구속 중인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의 구속 취소 청구를 기각한 가운데 곤의 부인인 카롤 곤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곤 전 회장은 구속이 부당하다며 신청한 구속 취소 청구를 제출했으나 일본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곤 전 회장은 2011~2015년 유가증권보고서에 5년간의 연봉 50억엔(약 500억원)을 축소 신고한 혐의(금융상품거래법 위반) 등으로 작년 11월19일 체포됐다.

이에 카롤 곤은 “최근 남편이 도쿄의 구금 시설에서 고열로 앓고 있다고 들었지만 11월 19일 이후로 가족 중 그 누구도 남편과 연락할 수 없었기 때문에 뉴스를 통해서만 정보를 접할 수 있다”며 “일본 당국은 남편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는지 여부를 우리에게 알려주길 거부했고, 구금 시설의 의료진과 이야기하는 것도 허락하려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 정부가 우리에게 남편의 건강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할 것을 간청한다”며 “남편의 회복 문제가 더 복잡해질 것인지 그리고 혹독한 조건과 불공정한 처우를 잘 견뎌내고 있는지 두렵고 심히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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