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타이어 생산량 증가..한국 업체들 베트남 현지 내수 및 수출 유리
베트남, 타이어 생산량 증가..한국 업체들 베트남 현지 내수 및 수출 유리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1.12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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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베트남의 타이어 생산량이 7,540만개로 전년 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이륜 교통수단의 높은 인기로 타이어시장의 78.2%가 오토바이 및 자전거 타이어가 차지하며 자동차 타이어가 나머지 21.8%를 차지한 것.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베트남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총 8,061만 달러의 3,410개 타이어를 수출했다. 이중 미국은 베트남의 가장 큰 타이어 수출 시장이다.(56.8%)

일반적으로는 베트남의 타이어 수입관세는 10%에서 35%이지만 아세안물품무역협정(ATIGA)에 의해 아세안 국가들로부터 타이어를 수입할 때 무관세를 적용받는다.
 
베트남 타이어 산업은 정부의 자동차산업 육성 정책으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번 결정서는 현지화 비율을 향상시키고(해외 원부자재 의존도 낮추기) 타이어 산업을 포함한 각종 산업을 지원 및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베트남 타이어 시장은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21년까지 3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수요 확대와 함께 풍부한 천연고무와 넓은 유통 네트워크가 베트남 타이어 시장의 성장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타이어시장의 방해요인으로는 높은 해외 원부자재의 의존도와 타이어 생산 능력의 부족을 지적할 수 있다.

 베트남은 해외에서 합성고무나 카본블랙과 같은 원료를 조달해야하므로 투입원가를 통제하기가 어렵다는 평가다.

  해외 타이어업체들과 비교할 때 베트남 현지 업체들은 규모가 작아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협은 "베트남에서는 금호타이어가 한국 타이어업체 중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다"면서 "베트남에 진출한 다른 주요 한국 타이어업체로는 흥아타이어 비나, 코오롱 인더스트리, 용진비나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은 베트남의 주요 타이어 원부자재 공급자 중 하나로 한국은 베트남에 1.674억 달러의 합성고무를 베트남에 수출하고 있다.

베트남은 한국 타이어업체들에게 중요한 제조 기지로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타이어업체들은 베트남 내수시장과 수출시장 모두를 공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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