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ENG 방송 프로그램 만들기"..스마트폰 활용 영역 극대화
"스마트폰으로 ENG 방송 프로그램 만들기"..스마트폰 활용 영역 극대화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1.11 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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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리랑TV에서는 스마트폰 5대로, 아이돌 그룹의 공연을 생중계했다. 이 공연의 관계자가 “모바일의 활용 범위가 뉴스 취재를 넘어서서 공연 중계 프로그램 제작까지 확대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중앙일보≫, 2018.12.17)라고 말했듯이 뉴스뿐 아니라 공연에까지 스마트폰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직접 제작한 UCC를 인터넷 통신망을 사용해 유튜브, SNS, 블로그 등에 올려 다수와 소통할 수 있는 1인 미디어의 전성시대다.

이 책의 저자는 TBC(대구방송), SBS(서울방송)과 아리랑TV에서 20년 넘게 쌓은 연출 경험과 10년간 인천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디지털 영상제작을 가르쳤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방법을 저자가 제작한 ENG물을 사례로 들어 풍부한 시각 자료를 가지고 촬영과 편집을 단계별로 쉽고 일목요연하게 기술했다.

단지 이론만이 아니라 오랜 제작 경험을 통해 익힌 조언을 요소요소에 곁들여서, 이 책을 꼼꼼히 읽고 실습하면 누구든 책을 덮을 무렵에는 일정 수준의 ENG 영상물을 제작할 수 있게 알차게 구성했다.

스마트폰은 기존의 방송용 카메라 기종(디지털 6mm, DSLR 5D Mark 시리즈)보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성능 면에서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스마트폰에 액세서리 종류(핸들과 무선마이크, 짐벌)를 장착하면 방송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1인 미디어 시대에 적합한 장비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동영상 편집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촬영 후 현장에서 바로 스마트폰으로 편집까지 할 수 있으니 간편하기까지 하다.

스마트폰으로 기자가 직접 촬영·취재, 스탠딩 리포트를 한 뒤 편집·더빙까지 해서 파일을 이동통신망을 통해 방송사에 보내면, 방송사에서 자막을 넣고 오디오 레벨을 맞춘 후 방송하는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전 세계 어디서든 가장 간편한 ENG 카메라 ‘스마트폰’으로 현장의 소식을 촬영·편집해 초고속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술적 단계가 완성된 것이다. 국제방송 아리랑TV는 2018년 초부터 기자들에게 스마트폰 취재·제작 교육을 실시해왔으며, 방송에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

저자는 아리랑TV 신입 기자들에게 스마트폰으로 촬영·편집하는 법을 일주일 동안 교육하고 뉴스 패키지를 만들도록 하는 강의를 진행해왔다. 이 과정을 마친 신입 기자들은 안정적이며 화면 사이즈가 적당하고 보기 편한 영상을 만들어낸다. 기자들이 짧은 시간에 기본기를 익힐 수 있는 것은 스마트폰으로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김도현 아리랑TV 부장 프로듀서로 인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디지털 영상제작 강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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