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 "폐암 동반 진단 키트 품목허가등 기술개발 집중"
젠큐릭스,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 "폐암 동반 진단 키트 품목허가등 기술개발 집중"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1.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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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진단 헬스케어업체 젠큐릭스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청구서를 지난 10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지난해 7월 기술성평가를 통과한지 6개월 만이다.

젠큐릭스는 45일 이내에 상장심사를 통과하면 올 2월쯤 코스닥에 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11일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2종의 항암제에 적용하는 폐암 동반진단키트가 품목허가를 받는 등 꾸준히 기술을 개발했다"며 "계획대로 상장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젠큐릭스는 3세대 폐암신약 '타그리소'와 1세대 폐암치료제 '타세바'에 사용하는 폐암 동반진단키트 '진스웰 디디이지에프알 뮤테이션 테스트'(이하 진스웰)를 이르면 올 2월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진스웰은 '드랍렛 디지털 종합효소연쇄반응'(DDPCR) 기술을 적용해 극소량의 디엔에이(DNA)로 45종의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한다. 전체 폐암의 80%를 차지하는 비소세포성 폐암환자들이 이 동반진단키트를 사용할 수 있다.

주요 기능은 환자 몸에서 떼어낸 암 조직으로 2종의 폐암치료제가 암환자에게 치료효능이 높은지 유전자를 분석해 알려준다.

현재 젠큐릭스는 암환자에게 추출한 '혈액 내 DNA 조각'(cfDNA)을 통해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검사기술에 대한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기존 조직검사는 몸속에서 조직을 떼어내 통증이 발생했지만, 이 검사법은 소량의 혈액 만으로 통증 없이 검사할 수 있다. 

동반진단은 항암제를 투여하기 전에 환자 유전자를 분석해 치료효능이 좋은 치료제를 선택하도록 돕는 검사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암환자들이 항암제를 투약하기 전에 동반진단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젠큐릭스는 3종의 표준유전자와 6종의 유방암예후 유전자 발현율을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10년 안에 암재발률을 분석해 알려주는 '진스웰비시티'(GenesWell BCT)도 국내에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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