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 이탈리아 제약사에 폐질환 신약 800억대 기술수출
티움바이오, 이탈리아 제약사에 폐질환 신약 800억대 기술수출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1.10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바이오업체 티움바이오는 이탈리아 제약사 키에지그룹에 폐질환 신약 후보물질(NCE401)을 7400만달러(827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술수출로 키에지그룹은 티움바이오에 계약금 100만달러(11억원)을 지급하고, 연구개발과 임상, 허가 등의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7300만달러(816억원)를 지급하게 된다. 티움바이오는 이 신약물질이 품목허가를 받으면 매출에 따른 일부 경상기술료도 받을 예정이다. 

'NCE401'은 원인불명의 폐 손상을 일으키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신약 물질은 폐가 굳는 증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TGF-β' 수용체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가졌다.  

희귀난치성 질환인 특발성 폐섬유증은 환자들의 5년 이내 사망률이 60%에 달한다. 다국적 제약사인 로슈와 베링거인겔하임이 각각 치료제를 출시했으나 병이 진행되는 속도를 늦출 뿐 근본적인 치료제는 아니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키에지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NCE401이 폐섬유증 치료제로 개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