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출 증가…겨울 철새 늘어, 1월중 특별방역
AI 검출 증가…겨울 철새 늘어, 1월중 특별방역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1.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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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새 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야생조류에서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AI) 검출 사례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겨울 국내 도래한 겨울철새는 132만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108만마리)보다 22% 늘고,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H5·H7형 AI항원은 46건으로 9% 증가했다. 

AI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당국은 예방 차원에서 1월 AI 특별방역 강화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1~2월 야생조류 AI 예찰·검사 물량을 당초 계획 대비 163%로 늘리고,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AI바이러스가 저병원성으로 확인되더라도 7일간 소독 강화를 유지한다. 

또 농식품부 주관 중앙점검반을 가동해 주요 철새 도래지역은 물론 오리농가 등 방역취약대상 877개소를 중심으로 방역 실태를 직접 점검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점검 과정에서 나타난 방역 미흡사항은 즉시 보완하도록 지도하고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과 함께 개선될 때까지 반복 확인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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