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 자율주행 SW 개발"
LG전자, "AI 자율주행 SW 개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1.09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개발에 나선다. 

LG전자와 MS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 자율주행 SW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 크리스 카포셀라 MS 최고 마케팅 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차세대 주력사업인 자율주행차 부품과 인포테인먼트 경쟁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앞선 기술력의 MS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활용해 인공지능 자율주행 SW 를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다목적 전방 카메라와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 등 AI 기반 첨단 운전 보조시스템(ADAS) △가상 비서 솔루션 엑셀러레이터를 활용한 음성지원 차량 2/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데이터박스(Data Box) 서비스를 이용한 AI SW의 학습 및 검증 데이터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한다.

'애저'가 지원하는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GPU(Graphic Process Unit) 등 연산력을 이용하면 AI 자율주행 SW가 전세계 주요 도시의 다양한 도로, 교통 환경을 학습하는 데 수 분이면 족하다. 

LG전자는 ADAS에 '애저'를 통해 학습한 AI 자율주행 SW를 탑재하면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와 다목적 전방카메라의 성능을 한층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애저'는 음성으로 작동하는 가상 비서 솔루션도 지원한다. 운전자가 목적지까지 교통상황 확인, 주변 맛집 검색, 원하는 노래 재생 등 다양한 작업을 음성으로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아울러 '애저'의 데이터박스 서비스는 세계 각지의 도로, 차선, 표지판, 차량 등 도로 위 모든 사물의 특징을 담은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빠르고 간편하게 업로드한다. 

LG전자는 업로드된 데이터를 AI 자율주행 SW에 학습시킨 후 ADAS에 탑재해 세계 곳곳의 도로와 차선, 사람 등을 잘 판단하는지를 국내에서도 간편하게 검증할 수 있다. 김진용 LG전자 VS 업본부장(부사장)은 "LG전자의 뛰어난 자동자부품 기술력에 MS 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적용해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는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