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 사장, CES에서 신소재
김준 SK이노 사장, CES에서 신소재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1.09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CES 2019에서 회사 미래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배터리·소재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김 사장은 CES 2019 개막 첫 날인 8일 오전(현지시각) 일찍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North hall)에 위치한 SK그룹 공동 부스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배터리·소재사업 관계자들과 회의를 진행했다. 이어 전기자동차 배터리 잠재 고객사인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부스를 방문해 기술 트렌드를 둘러보고, 주요 완성차 및 자율주행 업체 등과 비즈니스 미팅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소재사업 잠재 고객사라 할 수 있는 전자회사의 부스를 방문해 혁신 트렌드를 직접 확인했다. 특히 이번 CES에서 롤러블 등 플렉시블 디바이스가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이들 제품을 유심히 지켜봤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플렉시블 디바이스의 핵심 소재인 FCW(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유연기판 브랜드명)를 이번 CES에서 처음 선보여, 국내외 고객사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김 사장은 CES가 마무리 되는 오는 11일까지 배터리·소재사업 관련 다양한 고객사들과 비즈니스 협의를 진행한다. 동시에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기술 트렌드를 직접 체험하며 SK이노베이션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방향에 대해 고민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및 LiBS(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FCW를 주력 제품으로 부스를 꾸렸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플렉시블 디바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등에 업고, 관련 핵심 부품·소재를 생산하는 SK이노베이션 부스에는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으로 배터리·소재 등 비정유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 가고 있다. 최초 CES 참가로 미래 먹거리를 공개한 만큼, 전통적 장치산업에서 미래 기술을 탑재한 첨단 회사로의 변화도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김준 사장은 연초부터 배터리·소재사업에 힘을 싣는 행보를 이어 오고 있다. 새해 첫 날 국내 서산·증평 배터리·소재공장 방문을 시작으로 지난 4일에는 미국 조지아 주와 투자 양해 각서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번 CES 참관까지 약 2주간을 배터리·소재사업에 할애하며 회사 미래 먹거리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김 사장은 "이동수단을 뛰어 넘은 자동차의 미래 모습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은 핵심 소재인 배터리·LiBS·FCW를 미래 주력 사업으로 하는 SK이노베이션 입장에서 중요한 의미로 다가 왔다"며 "SK이노베이션은 고객 가치 창출에 기반을 둔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함께 이들 배터리·소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