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인천 내항 해양관광 중심지로 육성
해수부, 인천 내항 해양관광 중심지로 육성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1.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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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내항이 수변공원, 수상데크, 인공섬 등 환황해권 해양관광 중심지로 육성된다.

해양수산부는 9일 인천 내항 하버파크호텔에서 ‘인천 내항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인천지역 시민단체, 항운노조, 물류협회,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천 내항 재개발 추진협의회’를 통해 계획 수립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인천 내항 일원 항만재개발 마스터플랜은 '원도심과 함께하는 세계적인 해양도시 구현'이라는 목표 아래 △환황해권 해양관광거점 육성 △원도심 상생발전 △역사문화가 살아있는 복합도심 조성 △지속가능한 스마트 정주기반 구축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기반 마련 등 5개의 추진전략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인천 내항을 부두의 입지와 주변 여건을 고려한 5대 특화지구로 나눠어 개발하고, 원도심 및 기존 관광자원과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3대 축을 조성해 상생발전을 도모한다. 

1·8부두는 상상플랫폼, 수변공원, 원도심 개항장 등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해양 역사·문화관광 거점으로 특화해 해양문화지구로 조성하며, 2·3부두는 일과 삶이 공존하는 다기능 복합업무지구로 만든다. 

4·5부두는 쾌적하고 매력적인 수변형 정주공간을 조성하는 열린주거지구로 조성하고, 4·5부두의 배후 물류단지는 4차산업 등 신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산업지구로 변모한다. 6·7부두는 월미산·갑문 일원에 도심형 리조트를 도입해 관광여가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차이나타운과 신포동 등 배후 원도심, 인천역 등 개항창조도시, 월미산 지역 등 기존 관광자원을 내항의 수변공간과 연계하는 3대 축을 조성해 항만재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쾌적한 미래형 수변도시 조성을 위해 공공시설을 50%이상 확보하고 수변공원, 수상데크, 인공섬 등을 조성하여 수변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항만재개발 시기는 총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1, 8부두부터 사업자 선정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2단계인 2, 6부두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3단계인 3, 4, 5, 7부두는 2030년 이후 물동량 추이를 살펴본 뒤 개발 시기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영춘 장관은 "앞으로 인천 내항 일원이 환황해권 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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