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콘텐츠',갤럭시폰 탑재예정
SKT 'K콘텐츠',갤럭시폰 탑재예정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1.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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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지상파3사의 합작법인이 만드는 'K콘텐츠'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OTT) 서비스는 차기 삼성전자 갤럭시폰에 기본탑재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출시될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이나 접이식(폴더블)폰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가전박람회 'CES 2019' 현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상파3사와 합작회사해서 만드는 OTT 서비스를 삼성전자 갤럭시 폰에 기본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5세대(5G) 통신 상용화 이후 개인 이용자들의 킬러서비스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음악, 드라마, 예능 등 'K(한류)콘텐츠'로 표방되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해 출시하면 콘텐츠 경쟁력과 5G 시너지를 통해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가 기본탑재될 스마트폰은 오는 3월 출시될 갤럭시S10이나 상반기 중 출시될 폴더블폰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을 미리 봤는데 '미디어 스트리밍'에 최적화 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5G 기술 기반의 '실감형 미디어' 기술 등을 폴더블폰에 적용하면 기존 TV에서 보던 미디어와는 전혀 다른 5G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폰에 K콘텐츠 OTT앱이 기본탑재된다면 한류 열풍이 강한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판매를 촉진할 수도 있게 될 것이라는 게 박 사장의 설명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새 OTT 브랜드를 '제로레이팅'으로 제공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제로레이팅이란 서비스 이용에 소모되는 데이터 비용을 이용자가 부담하지 않고 사업자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박 사장은 "경쟁력 있는 K콘텐츠를 제대로 된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하고 여기에 자본을 유치해 콘텐츠에 녹인다면 넷플릭스처럼 '대작 오리지널(자체제작) K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1분기 안에 지상파3사 합작법인 지분관계를 명확히 하고 갤럭시 신제품이 출시될 때 그 안에 '네이티브앱'으로 탑재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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