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SNS 난공불락 카톡에 도전..
SKT, SNS 난공불락 카톡에 도전..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9.01.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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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RCS)를 출시한다. 이르면 다음주에 메신저앱을 내놓을 예정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 'CES 2019'에서 기자들과 만나 "1년에 수차례 삼성전자와 만나 RCS 개발을 논의했다"면서 "데이터를 소모하지 않는 방식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선보일 RCS 서비스는 별도의 모바일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문자메시지(SMS)에서 직접 채팅하고 이미지나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 

앞서 동일한 서비스를 출시한 KT처럼 최대 100명까지 그룹채팅할 수 있고, 최대 100메가바이트(MB)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사진과 영상을 원본 그대로 대화방에서 공유할 수 있다. 현행 멀티미디어 문자메시지(MMS) 전송용량이 1MB로 제한돼 있다.

사실 이통3사는 지난 2012년 RCS 서비스 '조인'을 출시했지만, 카카오톡과 라인 등에 밀려 지난 2015년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두번째 도전에 나서는 국내 이통사는 새 RCS 서비스의 성공을 위해 데이터 차감없는 전송 등을 앞세워 카카오톡 대항마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박 사장은 "사진을 전송하거나, 대용량 메시지를 보낼 때에도 데이터 비용이 소요되지 않는 방식을 검토중"이라며 "SK텔레콤의 RCS 서비스의 경우, 무료 사진 전송의 한도는 있겠지만 일반인이 이용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는 수준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는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을 직접 만져보니 "5G 미디어 스트리밍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이라며 극찬했다. 이어 "게임과 미디어 시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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