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올해 혁신벤처 생태계 조성 마지막 골든타임"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올해 혁신벤처 생태계 조성 마지막 골든타임"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1.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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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준 협회장
안건준 협회장

 

올해는 혁신벤처 생태계 조성과 4차 산업혁명 인프라 조성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9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안 회장은 "새해에도 하루빨리 혁신벤처 생태계가 조성되고 혁신적 기업인들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민간 차원의 혁신성장 컨트롤타워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벤처업계는 올해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코스닥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등 17개 유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혁신벤처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제도 개선과 생태계 조성에 더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산업별 세부분야 협·단체 참여를 늘려 목소리를 더 키우고,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혁신벤처생태계 발전 5개년 계획'을 통해 제시한 160개 과제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안 회장은 "지난해 데이터 규제완화 등 절반 정도의 과제개선이 이뤄졌지만 나머지 절반의 허들을 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며 "대기업이 벤처기업과 혁신 생태계 조성에 함께 나서고 정부가 큰 그림을 제시해 세부 정책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처기업인과 유관단체 관계자 250여명이 모인 이날 행사에서 벤처업계는 올 한해를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로 내다봤다. 벤처기업인들은 기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가 여전하고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가운데, 올해 규제 샌드박스 도입과 4조원 이상의 벤처펀드 마련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방식으로 창업벤처를 육성하고 규제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할 것"이라며 "스마트 공장 보급을 확산하고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지원하면 정부가 지원하는 상생협력 모델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벤처업계 협단체장들은 경제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혁신벤처가 혁신성장을 주도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용성 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경제가 IMF 때보다 어렵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가운데 벤처기업은 매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벤처기업을 경영하는 일이 어렵지 않았던 시절이 없었지만 이제는 한국경제를 이끌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성명기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스마트팩토리 확산을 민간이 주도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이 모여 중소기업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이 직접 국가 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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