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저비용항공사 최초 '모의비행훈련장치' 도입, 자체 훈련계획
제주항공, 저비용항공사 최초 '모의비행훈련장치' 도입, 자체 훈련계획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1.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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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모의비행훈련장치'를 도입하는 등 외부진단 강화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현재 모의비행훈련장치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장치의 성능과 운용품질 검사, 관계기관의 검사 등을 모두 마치고 이르면 오는 2월부터 자체 훈련 시작을 계획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모의비행훈련장치 도입은 기존 두 항공사에 이어 세 번째로 비정상상황 회복훈련인 UPRT(Upset Prevention Recovery Training)를 시현할 수 있다. 

비정상상황 회복훈련은 난기류 등의 요인으로 인해 항공기가 정상적인 자세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훈련다. 미국연방항공청(FAA) 규정에 따라 미주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의 조종사들은 반드시 비정상상황 회복훈련(UPRT)을 이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안전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한 외부 진단과 평가도 늘린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말 운항과 정비, 객실과 운송, 보안과 안전 등 항공 운송 전반에 걸친 국제항공운협회(IATA)의 표준평가제도인 'IOSA(IATA Operational Safety Audit) 11th Edition'에 대한 재인증을 마쳤다. 이달 중에는 해외 컨설팅 업체인 프리즘을 통해 안전관리 절차와 품질에 대한 진단도 실시한다.

이밖에도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IT와 접목한 객실승무원 교육은 물론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통합 시스템 개선과 구축을 위한 투자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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