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9] 아우디 "가상현실 콘텐츠와 차량 움직임 실시간 통합 기술 선보인다"
[CES2019] 아우디 "가상현실 콘텐츠와 차량 움직임 실시간 통합 기술 선보인다"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1.08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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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가상현실(VR) 콘텐츠와 차량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통합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예를 들어 차량이 우회전하면 콘텐츠 속 우주선도 동일하게 우회전을 하는 기술이다. 

아우디는 '디즈니 게임 앤 인터랙티브 익스피리언스'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뒷좌석 승객을 위한 실내 VR 콘텐츠인 '마블 어벤져스: 로켓 레스큐 런'을 공개하며 몰입감 있는 미래지향적 기술을 시연한다고 8일 밝혔다.

VR 안경을 착용하면 아우디 e-트론에 탑승한 승객들은 환상적으로 묘사된 우주로 이동한다. 

e-트론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조종하는 우주선의 역할을 하게 되며, 탑승객들은 2019년 봄에 개봉할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나오는 캐릭터 로켓과 함께 소행성 지대를 통과한다. 

자동차의 모든 움직임은 실시간 경험에 반영돼 차량이 우회전할 경우 가상 현실 속 플레이어도 같이 우주선 방향으로 전환하게 된다. e-트론이 속도를 높이면 VR속의 우주선도 마찬가지로 속도를 높인다.

시각적 경험과 사용자의 실제 시각이 동기화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멀미를 느낄 가능성도 상당히 낮다.

아우디는 자회사(AEV·Audi Electronics Venture GmbH)를 통해 '홀로라이드'라는 스타트업을 공동 창립했다. 홀로라이드는 자동차 업체들과 콘텐츠 개발자들이 관련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 플랫폼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홀로라이드는 표준 VR 안경을 이용해 향후 3년 내에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도 시장에 론칭할 계획이다. 

홀로라이드 CEO 직을 수행할 아우디의 닐스 울니 디지털 사업 총괄은 "창의적인 사람들이 우리의 플랫폼을 활용,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여정을 진정한 모험으로 탈바꿈시키는 멋진 세계를 생각해 낼 것"이라며 "차량과 디바이스, 콘텐츠 제작자들을 위해 협력적이며 열린 접근방식을 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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