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국내경제성장세유지...성장 불확실성은 상존"
한은"국내경제성장세유지...성장 불확실성은 상존"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09.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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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한국은행이 최근 실물경제활동은 개선추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제 성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10일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 를 통해 제조업 생산이 전월대비 7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로도 플러스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7월중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 자동차 등의 호조로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또 서비스업 생산은 4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보건·복지서비스(8.5%)가 증가세를 지속했지만 도소매업(-1.5%), 교육서비스업(-2.4%) 등이 감소로 전환했다.

소비재 판매액은 자동차 세금감면대상 축소의 영향으로, 건설기성액은 공공발주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월대비 감소했다.

7월중 취업자수는 기상여건 악화 등의 영향으로 재차 감소하고 ,임금도 3분기 연속 줄었다.

8월중 소비자물가는 2.2% 상승해 전월보다 올랐고, 전월대비로는 석유류 및 농축수산물가격을 중심으로 0.4% 상승했다.

8월중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에 이어 0.3% 상승하고, 아파트 전세가격도 가을 이사철 도래 등으로 오름세(0.5%→0.6%)를 확대했다.

한은은 앞으로도 우리 경제는 글로벌 경제여건 개선과 재고조정 등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성장의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자물가는 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점차 확대되겠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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