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중국 성장세 둔화..세계 경제대국들, 심각한 경기둔화 대비 미비" 위험성 경고
IMF "중국 성장세 둔화..세계 경제대국들, 심각한 경기둔화 대비 미비" 위험성 경고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1.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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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IMF/ 중국의 경기 둔화를 지적했다.
자료사진 출처=IMF/ 중국의 경기 둔화를 지적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대국들이 심각한 경기둔화에 대비하고 있지 않다며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6일(현지시간)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에 참석한 데이비드 립턴 IMF 수석 부총재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경기불황이 어느 정도 예견되고 있지만 우리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덜 준비가 되어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국가들은 경제를 흔들리지 않는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집중하면서 완충 장치를 마련하고 서로 싸우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립턴 부총재는 아시아에서의 무역 긴장감과 정책 결함 및 약세로 인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성장세)은 분명 둔화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위험한 방식으로 막는 것이 (중국에는) 중요한 목표"라고 지적했다.

IMF는 지난해 10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7%로 전망했으며 이번 달에 업데이트된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AEA 총회에 참석한 경제학자들은 현재 무역전쟁이 빠르게 해결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아담 포센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화해 '예스'라고 답할 수는 있다"며 "그러나 미국이 중국에 요구하는 것은 중국의 전체 (경제) 시스템을 변화시킬 수 있어 무역전쟁이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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