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셧다운 충격파-미중무역분쟁등으로 중국업체 참여율도 '뚝'
CES, 셧다운 충격파-미중무역분쟁등으로 중국업체 참여율도 '뚝'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1.07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사진=화웨이 CEO 리차드유가 2018 CES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CES
자료사진=화웨이 CEO 리차드유가 2018 CES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CES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가 정부 관련 주요 인사들의 연설이 대거 취소되는 등 미 연방전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의 유탄을 맞았다. 

6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인 C넷에 따르면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 환경보호국(EPA) 소속 과학자인 브랜든 브레이 등 주요 연사들이 연설을 취소했다. 

앞서 지난 5일 개리 샤피로 소비자기술협회(CTA) 회장은 미 정부 소속 인사들이 참석을 취소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CTA의 사라 브라운 대변인도 "정부 셧다운으로 CES2019에 참석하기로 예정된 정부 연사들이 불참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불참을 알린 인사들은 EPA, 연방무역위원회(FTC), 국토안보부(DHS), 연방통신위원회(FCC) 등 소속의 10명이다. CTA측은 "현재로서는 이들 연설 부분을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업계는 이 행사에 약 20만명의 기술 마니아와 기업 대표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ES 참가기업 중에서 올해는 중국 기업들의 부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CES는 중국 기업들의 약진으로 중국이 전시장을 사실상 점령했지만 올해는 미중 무역전쟁 등의 여파로 약 20% 참석이 줄어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