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오기업, 삼성바이오에피스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중국에서 독점판매
중국 바이오기업, 삼성바이오에피스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중국에서 독점판매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1.0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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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오기업 3S바이오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SB8'을 중국에 독점판매한다. SB8은 다국적제약사 로슈가 제조·판매하는 '아바스틴'의 항암 바이오시밀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중국 바이오기업 3S바이오와 'SB8'에 대한 중국 판권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S3바이오를 통해 중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셈이다.

'SB8'은 현재 글로벌 임상3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임상3상을 완료하면 중국 식품의약품안전처(CFDA)에 품목허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만약 CFDA가 중국에서 별도로 임상해야 한다고 요구하면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바스틴'은 지난해 매출액이 약 7조5000억원에 달했던 블록버스터급 약물이다. 대장암과 직결장암, 유방암, 폐암 등 다양한 암종에 처방된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중국 임상과 인허가, 상업화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3S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3S바이오는 1993년 설립된 홍콩증권거래소 상장 바이오제약사로 2017년 매출 규모는 약 6000억원이다. 현재 약 30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중국과 이탈리아에 항체의약품, 재조합 단백질 등의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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