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신규 아파트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뜸해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은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와 9·13대책에 따른 분위기 변화를 지켜보겠다는 의도다.
7일 직방에 따르면 1월 전국에 등장하는 일반분양은 20개 단지·1만3592가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18% 줄어든다.
우선 서울에선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가 분양한다. 65층 초고층 주상복합 1425가구다. 일반분양은 1263가구를 공급한다. 역세권 입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인천에선 5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한다. 이 중 4개 단지가 검단신도시와 계양구로 수도권 3기 신도시 예정지역 인근에 집중됐다. 검단신도시는 청약 비조정지역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1200만원대다.
경기도에선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서 '수원역푸르지오자이'를 분양한다. 일반분양은 3472가구다.
지방에선 대구광역시 물량이 대거 예고됐다. 지난해 대구에 등장한 5개 단지 평균 청약경쟁률은 150 대 1을 기록했다. 이달 동대구역 주변에 '동대구 에일린의뜰'과 '동대구역 우방아이유쉘'이 준비한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분양한 위례포레자이 경쟁률이 130 대 1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북위례·청량리 등 일부 입지가 우수한 수요자 선호 단지들의 분양이 올해로 연기되면서 청약 수요자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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