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뒷면에 외계인 기지는 없었다. 3일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에 착륙한 중국이 달 탐사선 창어4호가 전송한 사진을 공개했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이 공개한 사진은 달 뒷면을 근접 촬영해서 표면의 크레이터(운석 충돌구)를 잘 보여준다.
항간에는 달 뒷면에 외계인 기지가 있고, 외계인들의 흔적이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무성했다.
유튜브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NASA 음모론등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는 내용이다.
CNSA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쓰촨(四川)성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창어4호는 이달 3일 오전 10시26분쯤 달에 연착륙했다.
중국의 오랜 숙원인 우주굴기가 실현되는 순간이다.
미국과 러시아도 해내지 못한 달 뒷면을 탐사한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 2013년 세계에서 3번째로 달에 연착륙했다. 이어 이번 뒷면 연착륙에 성공한 첫 국가로 기록되면서 중국을 우주 탐사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목표에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가 나온다.
창어4호의 목표는 달 뒷면 광물 조성(mineral composition)이나 표면 구조 등의 연구다. CNSA는 과학자들이 태양이나 다른 행성, 별의 기원도 연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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