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호텔롯데외 코리아세븐등 추가 상장 가능성 높아져
롯데, 호텔롯데외 코리아세븐등 추가 상장 가능성 높아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1.03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호텔롯데 외 코리아세븐 등의 추가 상장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롯데카드와 손해보험 등 금융계열사의 매각 시기에 대해선 "공정거래위원회가 밝힌 지주회사 설립 후 2년 뒤인 만큼 올해 10월까지는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황 부회장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답했다. 금융계열사 매각 절차 및 완료와 관련한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긴 어렵고 실무자들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의 복귀 후 그동안 멈춰있던 경영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카드와 손해보험 등 금융계열사를 매각하는 대신 미니스톱 인수전에 뛰어들고, 물류 계열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는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지배구조 개편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장이 성장 중인 편의점의 경우, 미니스톱 인수에 참여하며 규모 키우기에 나섰다. 미니스톱을 인수하면 단숨에 매장이 CU와 GS25에 근접한 1만2000여개로 불어난다.

인수에 성공하면 코리아세븐의 상장에도 미니스톱 인수가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어 적극적이다.

이날 황 부회장은 미니스톱 인수 추진 배경에 대해 "미니스톱이 매각 대상으로 나왔으니 기다려 봐야죠"라고 에둘러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