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정세균 대표 면담 "대화로 풀어나가자"
정몽준-정세균 대표 면담 "대화로 풀어나가자"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09.0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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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정몽준 한나라당 신임대표는  8일 민주당을 방문,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대표직으로 첫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서 정세균 대표는 먼저, 정몽준 대표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여야관계가 잘 풀려나가기를 주문했다.

정세균대표는 "정몽준 대표는 경륜도 높고 지금까지 의정경험이 많으셔서 여야관계도 의회주의에 입각해 잘되지 않을까 기대를 많이 한다"면서 "개인적으로도 제가 존경하는 분이라 여야관계가 잘 풀려나가도록 정몽준 대표께서 잘 이끌어주시면 고맙겠다."는 말을 전했다.

이에 정몽준 대표는 "국회의원 대부분을 무소속으로 지내서 정당경험은 아주 일천하다"며 정세균 대표의 말을 염두에 두고 모든 문제를 진지하게 상의해서 하겠다"며 덕담을 나눴다.

이날 면담에서 정세균 대표는 여당의 야당에 대한 배려를 주문했다.

정세균 대표는 "과거에 어떤 여당도 지금 한나라당처럼 많은 의석을 가진 정당은 없었다"고 말하고 "특별히 야당에 대해서도 배려도 해주시고 야당의 의견도 잘 청취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몽준 대표는 "여당으로서 행정부를 지원하는 고유의무가 있지만, 우리는 국회의 다수당으로서 동료정당, 동료의원과 함께 국회의 책임을 하도록 하겠다"면서 "대화를 해나가자"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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