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실패하더라도 도전 장려 조직문화 만들어야"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실패하더라도 도전 장려 조직문화 만들어야"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1.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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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2일 "실패하더라도 도전을 장려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14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는 MC사업본부의 '기 살리기' 차원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시무식을 열었다. 조 부회장은 이날 '실패하더라도 도전하는 조직문화 구축' 등 3가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수익성 기반의 성장주도형 사업으로 전환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5G,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선제적 미래준비를 포함해서다. 

조 부회장은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이라는 가치를 제공하고, 성장과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했다. 이번 중점과제는 사내 구성원들의 힘을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말 임직원들로부터 사업운영 방향에 대한 질문과 제안을 받아 이를 토대로 만들었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조 부회장이 도전을 장려하는 조직문화 구축을 언급한 것은 지난해 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수장이 교체된 MC사업본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을 전담하고 있는 LG전자 MC사업본부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4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조 부회장은 "주력사업은 수익 극대화에 집중하면서 수익 창출을 위한 효율적 방법들을 철저하게 고민하고 실행하자"며 "효율화를 통해 확보된 자원을 육성사업에 집중 투자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품질, 안전, 환경, 그리고 정도경영은 성장과 변화를 위한 경영의 기본"이라며 "업무 전반에 적용하고 철저하게 실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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