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정수기 관련 서비스중 렌털비·의무사용기간 및 중도해지 위약금 불만족
소비자들, 정수기 관련 서비스중 렌털비·의무사용기간 및 중도해지 위약금 불만족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1.02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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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렌털 서비스 이용 소비자들은 렌털비와 부가혜택을 가장 불만족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수기 렌털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이 시급한 점으로는 과도한 의무사용기간과 중도해지 위약금을 꼽았다.
 
 가입자 수 대비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교원웰스가 가장 적었고 피해구제 합의율도 교원웰스가 가장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가입자 수 상위 6개 정수기 렌털 서비스 업체(교원웰스, 청호나이스, 코웨이, 쿠쿠홈시스, LG전자, SK매직)에 대한 소비자만족도 및 피해구제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설치기사 서비스, 관리직원 서비스, 제품 다양성 등 5개 요인으로 평가했다. 설치기사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평균 3.91점으로 높은 반면 렌털비·부가혜택 만족도는 평균 3.32점으로 낮았다.
 
조사대상 6개 정수기 렌털 서비스 업체의 직원 전문성, 고객응대 신속성 등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78점이었다. 소비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느낀 주관적 감정을 평가한 '서비스 호감도'는 평균 3.63점이었다.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3개 부문을 총체적으로 평가한 종합만족도는 평균 3.64점이었다. 업체별로는 LG전자 3.77점, 코웨이 3.65점, 교원웰스·청호나이스 3.63점, SK매직 3.60점, 쿠쿠홈시스 3.53점 순이었다.
 
정수기 렌털 서비스의 개선할 점으로는 의무사용기간 단축(27.4%), 과도한 중도해지 위약금(26.4%), 정수기 관리직원의 잦은 교체(17.5%)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정수기 렌털 계약 기간과 해지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3년간(2015년~2017년) 소비자원에 접수된 6개 정수기 렌털 서비스 업체 관련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총 1051건으로 집계됐다. 가입자 10만명 대비 건수는 교원웰스가 3.8건으로 가장 적었고 청호나이스(43.1건)가 가장 많았다.
 
피해구제 신청사건 중 환급, 배상, 계약해제 등 보상 처리된 사건의 비율(합의율)은 교원웰스가 7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청호나이스 68.3%, SK매직 67.6% 등으로 나타났다. 쿠쿠홈시스(59%)의 피해구제 합의율이 가장 낮았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사업자와 공유하고 소비자 불만사항을 적극적인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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