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다양한 노면 상태에 반응해 형태를 변형시키는 '트랜스포밍 타이어' 영상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트랜스포밍 타이어 영상은 한국타이어의 미래 드라이빙에 대한 혁신적 도전 의지를 보여주는 '더 넥스트 드라이빙 랩' 프로젝트의 네 번째 결과물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프로젝트는 타이어가 개발된 이후 한번도 변한 적이 없었던 타이어 형태의 고정관념에 대한 도전 의식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타이어는 고유의 원형 형태를 기반으로 노면 상태와 기후 변화, 운행에 필요한 퍼포먼스에 맞춰 트레드(Tread: 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와 편평비(타이어 단면 높이와 폭의 비율)의 변형만을 허용하는 수준으로 발전해왔다.
이에 한국타이어는 조규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의 바이오로보틱스 랩과 공동연구를 통해 종이 접기 원리에 기반을 둔 형상 가변 구조 설계 기술을 타이어에 접목해 타이어 형태를 바꿀 수 있는 가변형 타이어를 함께 개발했다.
더 넥스트 드라이빙 랩 프로젝트는 '누가 드라이빙의 혁신을 만들어내는가?'라는 슬로건의 의미를 전달하는 도전과 혁신을 담은 캠페인이다. 2013년 첫 프로젝인 '디지털 크리에이티브카'를 공개한 이후, 2014년 뇌파를 감지해 운전자의 생각대로 조종하는 '마인드 리딩 타이어', 2015년 360도 자유로운 방향 전환이 가능한 '볼 핀 타이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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