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취약계층 금융지원, 우리가 제일잘하는 일''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취약계층 금융지원, 우리가 제일잘하는 일''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1.0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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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이  신년사를 통해금융산업의 기본 가치를 천명했다

김 회장은  "금융산업이 기본으로 돌아가 근본을 강화하고 내실을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금융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핵심역량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기업과 시장의 경제 활력을 높이고 정부의 정책수단들도 효과를 발휘해 우리 경제가 성장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금융 산업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서민·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으로 금융의 포용성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은 우리 금융 산업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기에 새해에도 이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금융과 IT 융합이 본격화되고 금융 산업 간 금융과 실물경제 간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는 만큼 타인이 모방하기 어려운 나만의 강점 즉 핵심역량(Core Competence)'을 갖춰야 한다"며 "외부환경, 고객층, 기업문화 등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핵심역량을 명확히 정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글로벌화를 통한 국제경쟁력 제고와 금융 산업의 신(新)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거듭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질적 성장과 현지화 노력을 통해 진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상생의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진출지역에 따른 차별화된 전략을 추구해 금융회사의 역량과 글로벌 사업의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 지속·확대를 강조하며 "올해는 우리 금융회사들이 디지털 전환에 대한 관심과 실험을 넘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새 기술의 활용을 추진해 금융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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