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손보협회장 "손보사 인수·보유 역량 제고로 보장범위 확대"
김용덕 손보협회장 "손보사 인수·보유 역량 제고로 보장범위 확대"
  • 이영근 기자
  • 승인 2018.12.3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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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이 "새로운 변화와 혁신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우리 앞에 다가왔다"며 "대내외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를 창출하자"고 했다.
 
김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보험 회계·감독체계 개편을 앞두고 있어 보험사 경영의 불확실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며 "전통적인 영업방식과 상품서비스, 제한된 시장 안에서의 경쟁으로는 손보산업의 성장 둔화와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할 수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다가올 변화로 사이버 리스크, 시니어 케어, MaaS(Mobility as a Service), 반려동물 문화 등 사회경제적 구조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꼽으며 "새로운 보험시장 진출뿐 아니라 파생되는 부가서비스 창출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미국 등 선진국들의 예를 들며 "혁신기술과 융합한 인슈어테크(InsurTech)가 실생활에 스며들고 있다"며 "우리 손해보험사가 혁신적인 서비스를 마음껏 시도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 완화에도 힘쓰겠다"며 "국내 경제 규모에 비해 손해보험을 통한 위험 관리는 부족한 상황에서 손보사의 인수·보유 역량 제고를 통해 위험을 폭넓게 보장하는 한편 리스크 관리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비자의 편익과 손해보험의 공익적 가치 실현을 통한 신뢰받는 손해보험산업 이룩 △보험금 누수 등 불합리한 비용 절감으로 손보사의 경영 체질 개선 등을 내세웠다.
 
김 회장은 "보험금 누수는 손보사 경영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선량한 소비자들의 피해로도 이어지게 된다"며 "발생 가능한 모든 누수 요인들을 미리 살펴 보험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고 절감된 비용이 소비자 이익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손보협회는 2019년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비급여 의료비 관리체계 개선,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음주 운전자의 배상책임 부담 확대 등 제도 개편 방안도 마련한다. 아울러 자동차보험진료비 체계, 예금자보호제도 개편 등 손보사 경영체질 개선을 위한 추가 과제도 발굴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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