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WM·CIB 그룹 관점에서 접근"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WM·CIB 그룹 관점에서 접근"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12.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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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이 2019년 '체질 개선과 변화로 미래성장 기반 구축'이라는 화두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어느 한 해 녹록한 경영여건은 없었지만 다른 때와 달리 올 한 해는 유례없이 혹독하리라 예견된다"며 "새로운 60년을 준비하고 시대적 사명에 부응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2019년 주요 추진 과제로 △사업라인별 육성전략 차별화, 자원 배분 최적화 △지속 가능 경영 기반 다지기 △고객가치와 인재 중심으로 사업구조·조직문화 개편 △신사업과 신시장 개척 △사회적 책임 이행 등 5가지를 꼽았다.
 
그는 "농협금융의 가장 중요한 수익센터인 은행과 증권은 안정적인 수익창출력을 높이기 위해 자산과 부채, 고객, 상품 등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사업 부문별 역량을 균형 있게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보험은 장기사업인 만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경영관리의 방점을 둬 사업구조 혁신을 유도하고, 자산 운용·캐피탈·리츠 운용 등은 범농협과의 시너지 금융과 소비자금융 강자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의 중복적 요소는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그룹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미래 채널 트렌드를 고려해 점포전략을 재정립하고 유사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사업 부문 간 경합적 요소를 조정해 비효율을 제거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업구조와 조직문화 개편에는 고객가치와 인재에 초점을 맞췄다. 김 회장은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등 고객자산 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 부문은 고객수요에 맞게 그룹 관점에서 직접하고, 디지털 인프라와 대면 채널 업무 프로세스는 철저히 고객 입장에서 설계해 접근 용이성과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신년 사자성어로 사변독행(思辯篤行·신중히 생각하고 명확히 변별하며 성실히 실행하라)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은 건강함과 영리함을 모두 성취해야 한다"며 "다 같이 고민하고 방향을 정해 실천한다면 이루지 못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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