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3주식시장인 코넥스시장의 순기능이 살아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의 올해 자금조달금액은 3378억원으로 전년 대비 64.3% 급증했다. 2013년 개장 이후 연간 기준 최대치다.
코넥스는 초기 중소기업을 위한 자금조달 창구가 목적이다. 개장 이후 127개사가 총 8473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코스닥 상장사다리'로서도 제 몫을 했다. 올해 12개사가 코스닥으로 이전했다. 7개사는 이전 상장을 준비 중이다. 개장 이후 상장사(228곳) 중 약 20%가 이전상장에 성공했다.
자체적으로 몸집도 늘렸다. 일평균 거래량은 34만5000주로 전년 대비 41.4% 증가했다. 거래대금도 48억원으로 168.2% 급증했다. 지난 9월6일에는 개장 이후 시가총액이 최고치(7조1000억원)를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넥스는 인큐베이팅 시장으로서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했다"며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과 모헙자본 회수의 선순환 체계가 구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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