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내년 경제정책 궁극적 종착지는 일자리 창출, 적어도 민생은 반드시 개선토록"
홍남기 "내년 경제정책 궁극적 종착지는 일자리 창출, 적어도 민생은 반드시 개선토록"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12.3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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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경제정책의 궁극적인 종착지는 일자리 창출이다. 적어도 민생만큼은 반드시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2019년도 대국민 신년사'를 통해 "정부는 올해 경제의 역동성과 포용성을 높여가는 가운데 경제 정책의 일차적인 역점을 경제의 활력제고에 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2018년은 처음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불에 진입하는 성과도 있었다"면서도 "아직 민생은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경제상황 또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더 걱정 되는 것은 우리 경제의 저력이나 국민의 역량에 비해 경제하려는 심리가 과도하게 위축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에는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해 가계와 기업 등 각 경제 주체들이 희망을 갖고 소비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경제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모든 경제 주체들이 합심해 규제혁신, 산업구조 개편 및 노동시장 개혁 등 10년 넘게 지체되거나 미뤄져 온 과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낡은 규제와 취약한 사회안전망을 동시에 해결하는 '통합적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다"며 "정치권, 기업, 노동조합, 시민단체 모두 위기감과 절박함을 가지고 상생협력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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